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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3

[64개월] 아이가 '빼앗겼다'는 표현에 분노했던 이유 목차 1. 우리가 비교의식을 심어준 건 아니었을까? 2. 아이의 기를 너무 세워줘서였을까? 3. 오히려 단어 자체에 대한 반응은 아니었을까? (2월 18일 작성)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 참여한 차민규, 김준호 선수를 두고 응원을 펼치던 중, 3위에 랭크됐던 김준호 선수의 기록이 깨지자 첫째가 갑자기 짜증 난다며 방 문을 쾅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갑작스러운 반응에 당황스러웠던 나는 곧 따라 들어가 왜 그러냐고 물었다. 아이는 눈을 흘겨 뜨고 곁에 있던 물건들을 (가볍게) 바닥에 던졌다. 뭐 하는 거냐며 가볍게 타박을 주고는 다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메달을 빼앗겼다 그래서 그랬다'며 울먹였다. 그래 평소에도 지는 걸 싫어하긴 했으니 그럴 수 있.. 2022. 2. 18.
[50개월] 분노를 놀이로 바꾼 환상의 가치 아이의 미숙한 감정 표현을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 표현에 동참하는 가운데 떠오른 환상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라는 것은 비단 운동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었다. 목차 1. 놀이로 바뀐 분노 2. 흐름에 맡겼을 때 찾아온 것 언제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일한 글이 중복 게시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원 글은 링크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https://readelight.com/blog/parenting-diary/50%ea%b0%9c%ec%9b%94-%ec%95%84%ec%9d%b4%ec%9d%98-%eb%b6%84%eb%85%b8%eb%a5%bc-.. 2020. 11. 19.
[48개월] 부모의 분노 - 아이의 용기 사이의 상관성 분노 상황을 마주한다는 건 어른의 입장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사실상 방어할 수단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글을 쓰면서 들었던 생각이지만, 어쩌면 아이가 갖는 두려움의 합은 부모의 분노의 합과 동일하지 않을까? 그렇게 아빠보다 용감한 아이의 모습을 보며 두려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같은 글이 중복 게시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원글을 링크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https://readelight.com/blog/parenting-diary/48%ea%b0%9c%ec%9b%94-%eb%b6%80%eb%aa%a8%ec%.. 202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