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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4

③ 바디우가 공산주의 이념을 사수하는 이유,『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 알랭 바디우, 페터 엥겔만의 대담 알랭 바디우는 왜 공산주의 이념을 고수하는 걸까? 철학은 보편성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는 이 생각을 자신의 사상과 긴밀하게 연결 짓는다. 보편성을 갖지 않은 주체는 주체가 아니며, 보편성을 갖지 않는 공산주의는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말이다. 말 그대로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고서는 진리의 자리에 설 수 없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마지막 글에서는 기존 공산주의의 문제점과, 이념을 고수하는 이유, 그리고 재건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기존 공산주의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1.1. 개별성을 향한 열광 vs 개별성의 내재적 예외 1.2. 대의의 문제 (보편성의 타락) 1.3. 자본주의와의 경쟁 2. 왜 굳이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유지해야 할까? 2.1. 보편적 주체의 운동 2.2. 포기보.. 2020. 9. 10.
② 바디우의 마르크스와 공산주의, 『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 알랭 바디우, 페터 엥겔만의 대담 알랭 바디우의 마르크스와 공산주의에 대한 생각 아무리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민중을 억누르는 도구로 인식돼 온 공산주의를 다시 언급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디우는 역사적으로 다른 개념이 없다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 권력이 아닌 운동으로써의 공산주의의 재건을 이야기 한다. 가장 소외된 존재들을 회복시키는 공동체를 위한 운동으로 말이다. 목차 1. 바디우의 자본주의 비판 2. 마르크스의 세 가지 측면 3. 주체를 이끌어낸 마르크스의 분석 작업 4. 공산주의의 의미 4.1. 보편적 이념 4.2. 대안적 운동의 과정 4.3. 머무름(권력화)에 대한 저항 5. 내재적 예외를 위하여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같은 글이 중복 게시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원글을 링크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 2020. 9. 6.
코로나 바이러스와 지젝의 공산주의,『팬데믹 패닉』, 슬라보예 지젝 이제 8개월차로 접어드는 코로나19에 대한 지젝의 긴급 전언. 그가 책을 쓰던 시기와는 조금 달라졌지만,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향한 그의 공산주의 이념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감염병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 아마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각성케 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을 듯 싶은데, 증상과의 불편한 동거가 주는 의미를 그의 글을 빌어 정리해 보았다. 목차 1.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2.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 2.1. 믿음이 부족한 죄 2.2. 자본주의로 인한 신계급주의 3. 코로나 시대의 공산주의 3.1. 공산주의 국가가 있기는 한가? 3.2. 지젝이 바라는 공산주의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 2020. 7. 15.
슬라보예 지젝의 기독교 옹호 - ①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의 문제,『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제목 자체만 놓고 봤을 땐 '절대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지젝은 부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면으로 드러낸다. 왜 그리스도적 유산은 싸울 가치가 있는가?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철학자, 정신분석가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그리고 더 중요한, 기독교인이 아닌) 그는 어떤 이유에서 기독교적 유산이 현대에 있어 더 없이 중요하다고 본 것일까? 평소 그의 글을 좋아하면서도 특유의 난해함으로 인해 선뜻 다루지는 못했으나, 이제는 때가 (?) 된 듯 싶어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았다. 책의 분량 자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 중요한 내용들을 한 번에 정리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고 차근 차근 그의 생각을 풀어내 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가 '반계몽주의'라고 노골적으로 .. 202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