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2 슬라보예 지젝의 기독교 옹호 - ③ 조화를 추구하는 이교, 분열시키는 기독교?,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고를 전복시키는게 지젝이 자주 취하는 입장(취미?)이라지만, 그런 점을 알면서도 그를 읽는 것은 늘 새롭게 와닿는다. 이교와 기독교를 함께 바라보는 오늘의 입장이 특히 그랬다. 과연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것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 도발적이지만 결코 중심을 잃지 않는 그의 사유에 감탄하면서 어느덧 세 번째 글을 정리해 보았다. '슬라보예 지젝의 기독교 옹호'에 대한 이전 글들 ①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의 문제 ② 욕망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 목차 3. 조화를 추구하는 이교, 분열시키는 기독교? 3.1. 이교적 지혜 3.2. 인간 창조의 이유 3.3. 봉합할 수 없는 분리 3.4. 떼어내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색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본문 내용은 링크로 첨부드.. 2020. 6. 13. 슬라보예 지젝의 기독교 옹호 - ①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의 문제,『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제목 자체만 놓고 봤을 땐 '절대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지젝은 부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면으로 드러낸다. 왜 그리스도적 유산은 싸울 가치가 있는가?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철학자, 정신분석가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그리고 더 중요한, 기독교인이 아닌) 그는 어떤 이유에서 기독교적 유산이 현대에 있어 더 없이 중요하다고 본 것일까? 평소 그의 글을 좋아하면서도 특유의 난해함으로 인해 선뜻 다루지는 못했으나, 이제는 때가 (?) 된 듯 싶어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았다. 책의 분량 자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 중요한 내용들을 한 번에 정리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고 차근 차근 그의 생각을 풀어내 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가 '반계몽주의'라고 노골적으로 .. 2020. 5. 31. 이전 1 다음